雨巷
비 내리는 골목
作者: 戴望舒
撑着油纸伞,独自
彷徨在悠长,悠长
又寂寥的雨巷,
我希望逢着
一个丁香一样地
结着怨的姑娘。
종이우산 손에 들고, 홀로
방황하노라, 오래도록
길고 적막한 비내리는 골목,
나는 만나기를 희망한다
라일락과도 같은
수심에 젖은 아가씨를.
她是有
丁香一样的颜色,
丁香一样的芬芳,
丁香一样的忧愁,
在雨中哀怨,
哀怨又彷徨;
그녀는
라일락과도 같은 색깔,
라일락과도 같은 향기,
라일락과도 같은 시름으로,
빗속에서 슬퍼하고,
슬퍼하고 방황하였다
她彷徨在这寂寥的雨巷
撑着油纸伞
像我一样,
像我一样地
默默彳亍着,
冷漠,凄清,又惆怅。
그녀는 이 적막한 비 내리는 골목을 방황한다
종이우산 손에 들고
마치 나와 같이,
마치 나와 같이 그렇게
말없이 터벅터벅 걸어간다,
냉담하게, 쓸쓸하게, 그리고 구슬프게.
她默默地走近
走近,又投出
太息一般的眼光,
她飘过
像梦一般地,
像梦一般地凄清婉迷茫。
그녀는 말없이 다가와
다가와서는, 던졌다
마치 한숨과도 같은 눈빛을,
그녀는 훌쩍 스쳐 지나갔다
마치 꿈처럼,
마치 꿈처럼 슬프고 아스라히.
像梦中飘过
一枝丁香地,
我身旁飘过这女郎;
她静默地远了,远了,
到了颓圯的篱墙,
走尽这雨巷。
마치 나부낀 꿈 속의
한 가지의 라일락처럼,
내 곁을 스쳐 지나간 이 아가씨
그녀는 조용히 멀어져간다, 멀어져간다,
무너져내린 울타리 담장까지,
비 내리는 이 골목 끝으로 가 버렸다.
在雨的哀曲里,
消了她的颜色,
散了她的芬芳,
消散了,甚至她的
太息般的眼光,
丁香般的惆怅。
비의 슬픈 노래 속에,
그녀의 빛깔이 사라지고,
그녀의 향기가 흩어지고,
흩어지고 사라졌다, 심지어 그녀의
한숨과도 같은 눈빛,
라일락과도 같은 수심까지도.
撑着油纸伞,独自
彷徨在悠长,悠长
又寂寥的雨巷,
我希望飘过
一个丁香一样地
结着怨的姑娘。
종이우산 손에 들고, 홀로
방황하노라, 긴 시간을
길고 적막한 비내리는 골목,
나는 스쳐 지나가기를 희망한다
라일락과도 같은
시름에 겨운 아가씨를.
下雨的胡同
作者: 戴望舒
纸伞上,独自一人
彷徨之,久
长长的沉寂的胡同
我只希望我
丁香般
忧郁的姑娘。
她
丁香般的颜色,
丁香般的香气,
丁香一样的忧愁过度,
在雨中悲伤,
悲伤彷徨。
她在寂寞的下雨的小巷里踯躅
纸伞手里。
像我一样,
就像我一样
沉默疲惫地走着。
冷漠,孤独和悲凉。
她默默地走近
又来了,
如叹息般的眼神,
她忽然掠过
像梦一样,
像梦一样悲伤而辽阔。
就像我的梦中
一种丁香一样,
我身边擦过你
她静静地远去,远去了,
你的篱笆墙,
下雨的这条胡同的尽头了。
在悲伤的歌里,
她的颜色消失,
她的香味散,
散了,甚至她的
叹息般的眼神
丁香一样的忧愁也过高。
纸伞上,独自一人
彷徨之,长时间
长长的沉寂的胡同
我有过希望
丁香般
悄然的姑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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